기아, 'BMW·벤틀리 출신 디자이너' 존 버킹햄 영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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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5 15:36
기아, 'BMW·벤틀리 출신 디자이너' 존 버킹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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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존 버킹햄 디자이너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버킹햄 실장은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가 오랜 기간 고급차와 전기차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아왔던 만큼, 기아의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 버킹햄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
존 버킹햄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

존 버킹햄 실장은 2005년부터 자동차 산업군에서 일하며, 여러 고급차, 전기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2005년 BMW그룹에 입사한 이후, 2012년 8시리즈 콘셉트의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100GT, 뮬리너 바칼라 등 상징적인 모델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패러데이퓨처에서 플래그십 전기차 FF91 디자인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으로,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겠다"라며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라는 명칭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바꿨다.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하는 등 조직 운영 체제도 재정비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은 김택균 상무의 주도 아래 신규 영입된 존 버킹햄 실장이 외장 스타일링 업무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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