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BYD 배터리 충분 검증…국산화도 열려있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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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1 16:56
KG모빌리티, "BYD 배터리 충분 검증…국산화도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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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가 앞으로 내놓을 전기차에 국산 배터리를 탑재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래 발전전략 행사에서 발표하는 KG그룹 곽재선 회장=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행사에서 발표하는 KG그룹 곽재선 회장=KG모빌리티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21일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향후 출시될 새로운 차종에 국산 배터리를 쓸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밝혔다.

최근 KG모빌리티가 출시한 토레스 EVX는 중국 BYD가 제작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중국산 배터리의 신뢰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지만, KG 측은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입장이다. KG모빌리티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토레스 EVX 배터리에 10년/100만km 보증을 설정했다.

곽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설계 단계부터 이미 선정된다"라면서  "토레스 EVX는 설계와 생산, 가격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중국산 LFP 배터리를 채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배터리 기술이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레스 EVX 가격은 4750~496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수령 시 지역에 따라 3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출고는 11월부터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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