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 품으로…"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 만들겠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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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6 17:10
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 품으로…"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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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의 에디슨모터스 인수가 확정됐다.

KG모빌리티 본사 전경
KG모빌리티 본사 전경

KG모빌리티는 지난 25일 창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에서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서는 담보권자의 100%, 채권자의 74.19%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했다.

이로써 에디슨모터스는 작년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며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채무변제, 감자,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미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에디슨모터스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회사의 이름을 'KGM 커머셜'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7월에는 곽재선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함양공장을 직접 방문해 라인을 둘러보고, 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에디슨모터스 110H
에디슨모터스 110H

에디슨모터스는 추후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KG모빌리티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일환"이라며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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