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밴티지, 부분 변경에 665마력을 태웠다고?!!
  • 김선웅
  • 좋아요 0
  • 승인 2024.02.12 13:05
애스턴마틴 밴티지, 부분 변경에 665마력을 태웠다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스턴마틴이 2도어 스포츠카 밴티지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실내외 모습뿐 아니라 성능까지 크게 향상시켜 모델체인지 버금가는 변화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입문형 스포츠카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변화로 고성능 스포츠카는 밴티지, 럭셔리 GT는 DB12로 역할이 나눠지게 됐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사실상 DB12와 동일한 엔진이 올라갔다.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구성으로 665마력과 81.6kgf.m의 토크를 뿜어낸다. DB12 대비 15마력만 낮아지고 토크는 동일한 수치다. 새로운 캠 프로파일, 더 큰 터보차저 등 DB12를 통해 튜닝된 엔진 구성까지 똑같다. 수냉 쿨러 및 저온 라디에이터, 2개의 보조 쿨러 등 각종 냉각 시스템이 강화된 부분도 마찬가지다. 엔진오일 쿨러 면적도 2배 높였다.

ZF의 8단 자동변속기를 쓴다는 점도 동일하다. 종감속비는 기존 2.93:1에서 3.083:1로 짧게 조율해 촘촘한 기어비로 빠른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력해진 엔진과 변속기뿐만 아니라 론치컨트롤 기능까지 새로 더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3.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325km/h까지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강력해진 성능에 맞춰 차체 각 요소도 강화했다. 차체 강성이 높아지면서 핸들링 성능도 더 좋아졌다. 단순히 차체 비틀림 강성뿐 아니라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질 때 버티는 힘도 29% 높였으며, 여기에 맞춰 각종 댐퍼와 서스펜션 마운트 강성도 함께 향상시켰다.

서스펜션은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성격 변화 폭이 기존 대비 500% 넓어졌다. 편안한 주행부터 서킷 주행까지 가능할 정도로 변화의 폭이  커진 것이다. 여기에 밴티지만을 위해 미쉐린과 함께 개발한 파일롯 스포츠 S 5(Pilot Sport S 5) 타이어로 그립 성능도 높였다. 앞바퀴에는 275/35 R21, 뒷바퀴에는 325/30 R21 사이즈가 사용된다. 21인치 휠은 1g의 무게라도 덜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활용됐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전륜 브레이크 시스템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전륜 브레이크 시스템

브레이크는 앞바퀴에 400mm, 뒷바퀴 360mm 크기 디스크가 사용된다.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디스크도 추가할 수 있는데, 최대 800°C에서도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하고 무게도 27kg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 6축 가속도계를 바탕으로 개발된 6D-IMU 연동 ESP,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ABS를 이용해 제동거리를 최적화 시켜주는브레이크 스립 컨트롤(Brake Slip Control), 젖은 노면부터 트랙주행 전용 모드를 갖춘 가변 트랙션 컨트롤(Adjustable Traction Control) 등 다양한 기술들이 추가됐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전측면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전측면

신형 밴티지의 얼굴은 DB12와 흡사하게 변했다. 새로운 램프와 그릴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릴은 38% 더 넓어지면서 공기 흡입량은 29% 증가했다. 그만큼 더 강력한 냉각 성능과 향상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품게 됐다. 헤드램프는 매트릭스 LED 기술이 적용됐다.

차체 폭은 30mm 더 넓어져 근육질 모습이다. 프레임레스 스타일 사이드미러를 새로 적용하고 리어램프 디자인은 기존 밴티지와 동일하지만 더 커진 머플러와 디퓨저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표현했다. 이외에 Q by 애스턴마틴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밴티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인테리어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인테리어

실내 디자인도 DB12와 거의 동일하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애스턴마틴만의 스포티함도 표현했다. 수작업 바느질로 완성되는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 가죽, 카본, 실제 금속, 스웨이드 등 각종 고급 소재가 아낌없이 사용됐다. 사운드 시스템은 11개 스피커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15개 스피커와 1170W 출력을 갖는 바워스&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DB12 이후 두 번째로 적용됐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빠른 반응 성능을 강조한다. 조작 버튼은 모두 물리 버튼 방식으로 만들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하는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2024년 2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도 한국 시장에 판매됐었기 때문에 새모델 역시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