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슈퍼 전기차 탄생…최고출력 920마력, 주행거리 600km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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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24 12:26
황당한 슈퍼 전기차 탄생…최고출력 920마력, 주행거리 6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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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콴트 e-스포츠리무진

최고출력 9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무려 600km를 달릴 수 있는 황당한 전기차가 등장했다. 

21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독일 R&D(연구개발)센터인 나노플로우셀 AG가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콴트 e-스포츠리무진'이 독일 기술감독협회(TÜV Süd)의 인증을 받아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 콴트 e-스포츠리무진 실내

콴트 e-스포츠리무진은 나노플로우셀 AG가 코닉세그의 콘셉트카 콴트를 양산형 버전으로 개량한 것으로, 자체 테스트에 따르면 무려 최고출력 920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79km/h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2.8초면 충분하다. 

▲ 플로우 배터리 시스템

특히,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완충 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주행거리가 길다. 콴트 e-스포츠리무진에는 소금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플로우 배터리(Flow Battery)가 적용됐기 때문인데, 셀 더미 양쪽에 양성과 음성 전해질 용액이 담긴 탱크를 각각 연결해 에너지 저장 능력을 높여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다른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중량 대비 효율이 우수해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콴트 e-스포츠리무진

나노플로우셀 AG 관계자는 "콴트 e-스포츠리무진는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완성까지 총 14년이 걸렸다"면서 "이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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