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리콜왕 굴욕…SM 시리즈 리콜 '최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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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6 15:24
르노삼성, 리콜왕 굴욕…SM 시리즈 리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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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리콜왕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다. 

15일,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리콜된 차종 상위 10종 중 르노삼성의 SM 시리즈가 4종이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이 리콜된 차종도 SM3와 SM5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18만8846대의 차량이 리콜 됐는데, 르노삼성 SM 시리즈는 27만8117대로 전체 리콜 차량 중 23.4%를 차지했다. 리콜 원인으로는 운전석 에어백 미작동,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 등이었다.

▲ 르노삼성 라인업

한편, 국토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26회의 자동차결함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중 제조사가 책임을 인정하고 리콜 조치를 취한 것은 18% 수준인 22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 의원은 "국토부의 자동차 결함조사가 연평균 23건에 불과해 소비자의 불만과 불안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소비자에 대한 권리구제가 미약하고, 자동차 제조사가 '갑'의 위치에 있는 한국에서는 국토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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