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라곤다' 완전 공개…중동 갑부 위한 슈퍼 세단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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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1 11:26
애스턴마틴, '라곤다' 완전 공개…중동 갑부 위한 슈퍼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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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은 1일(현지시각), 새롭게 개발한 슈퍼 세단 '2015년형 라곤다'의 실내외 모습을 모두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라곤다는 1970년대를 마지막으로 단종된 라곤다 세단을 40여년 만에 되살린 모델이다. 

▲ 애스턴마틴 구형 라곤다(좌)와 신형 라곤다(우)

애스턴마틴 측은 "라곤다는 '수퍼카 중의 수퍼카'를 목표로 소수의 특별한 안목을 갖춘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한정판 모델"이라며 "과거 선보였던 라곤다 세단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애스턴마틴 신형 라곤다

라곤다는 애스톤마틴의 새로운 플랫폼인 VH를 이용해 만들어지며, 최상급 스포츠카인 'One-77'과 같은 라인에서 조립된다. 

외관 디자인은 클래식한 구형 라곤다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라피드, DB9, 뱅퀴시 등의 현대적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추가했다. 보닛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전형적인 '롱노즈 숏데크' 실루엣은 대형 라디에이터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와 어우러져 강렬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 역시 가로로 긴 레이아웃을 적용해 날렵한 테일램프와 크롬 장식으로 매끈하게 다듬었다.   

▲ 애스턴마틴 신형 라곤다 실내
▲ 애스턴마틴 신형 라곤다 실내

실내 역시 라피드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며, 색상과 가죽, 시트 등 사소한 옵션까지 모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라피드S에 적용되는 6.0리터급 V12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65마력, 최대토크 61.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차체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를 대거 사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여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최고속도는 시속 282km 이상으로 전해졌다.

▲ 애스턴마틴 신형 라곤다 실내

업계에서는 "라곤다는 앞으로 애스턴마틴의 주력 차종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출시된 애스턴 마틴의 수퍼카 중에서도 최고의 판매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라곤다는 내년 상반기부터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시장 반응에 따라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애스턴마틴 신형 라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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