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마그나 배터리팩 부문 인수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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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4 00:31
삼성SDI, 마그나 배터리팩 부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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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캐나다 최대 기업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배터리팩 사업부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SDI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마그나의 배터리셀과 모듈기술을 도입하게 되며, 결국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그나의 앞선 기술과 세계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팩을 납품한 경험을 통해 삼성 SDI는 유럽, 북미, 중국 등 빠르게 발전하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삼성SDI의 조남성 사장은 "이번 인수는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부문 경쟁자들에 비해 우위에 서는 핵심전략이며 우리의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소비자 층을 넓히는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오스트리아 운영 유닛인 마그나스타이어(Magna Steyr)로부터 264명의 직원들과 생산시설, 연구소와 현재 존재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계약을 포함한 모든 배터리 팩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든 인수는 2015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전망이라고 업체측은 밝혔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세계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210만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까지 77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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