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돌연 '서울모터쇼 불참'…조직위, "벌금 3000만원 내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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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17 18:06
람보르기니, 돌연 '서울모터쇼 불참'…조직위, "벌금 3000만원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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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참가 예정이던 람보르기니가 돌연 모터쇼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SV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17일, 람보르기니 서울이 내달 2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 불참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서울은 지난해 말 조직위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전시 행사를 준비해왔으나, 람보르기니 본사의 지원불가 등을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메이저 모터쇼에만 참가하던 람보르기니의 2015 서울모터쇼 참가는 그 의미가 컸기 때문에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이 같은 업체의 통보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서울모터쇼 관계자는 "람보르기니가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돼 조직위 차원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는 람보르기니가 모터쇼 개최 시점에 임박해 참가를 번복하는 등 조직위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없는 처사를 보임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해 위약금 3000만원을 징수하고 향후 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달 3일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가 다수의 슈퍼카를 출품할 계획이며, 총 32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350여대의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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