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뉘르부르크링에 등장한 애스턴마틴 신형 DB11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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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1 16:44
[스파이샷] 뉘르부르크링에 등장한 애스턴마틴 신형 DB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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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19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주행 테스트 중인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DB11은 애스턴마틴 DB9의 후속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은 올해 개봉 예정인 '007 스펙터'의 본드카를 위해 특별한 모델을 제작해 DB10이란 이름을 부여해 DB9 후속은 DB11라 불리게 됐다. 

▲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

이 차는 포드가 개발한 VH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지만, 최대 강성과 강도,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으로 제작되는 등 해마다 개선돼 점차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닛이 길고 후면부가 날카롭게 다듬어진 애스턴마틴 특유의 디자인은 신형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전면 공기흡입구는 기존 모델에 비해 넓어졌고, 돌출된 리어 휀더 상단부는 칼로 자른 듯 반듯하게 직선이 강조됐다. 검정색 대구경 휠도 장착됐다.

뒷범퍼 하단 좌우 양쪽엔 대구경 배기구가 한 개씩 위치했으며, 조금 소심해 보이는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이 스포일러는 주행 테스트를 위해 임시로 장착해 둔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

▲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

특히, 차체는 매우 낮게 디자인됐으며,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위한 기술과 설계가 적용돼 서킷 주행 시 타이어와 차체가 거의 맞닿아 있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받은 4.0리터 V8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고성능 버전에는 6.0리터 V12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
▲ 애스턴마틴 DB11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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