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기 없이 달리는 타이어 개발…주행 테스트 마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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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9 17:39
한국타이어, 공기 없이 달리는 타이어 개발…주행 테스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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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 한국 아이플렉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공기 없이 달리는 타이어인 '한국 하이플렉스(Haankook iFlex)'를 개발해 실차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공기 없이 달리는 타이어를 연구, 개발해 왔다. 특히, 한국 하이플렉스 타이어는 기존에 한국타이어가 선보인 1~4차 콘셉트 타이어와 달리 실제 승용차에 장착해 운행이 가능하며 고속 주행까지 소화한다.

최근 한국타이어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주행테스트에서 전기차에 장착된 한국 아이플렉스는 내구성 및 강성 안전성 시험, 슬라럼 주행(지그재그 주행) 등과 함께 130km/h에 이르는 고속 주행을 통과했다.

▲ 한국 아이플렉스 타이어가 장착된 시험주행차

이 타이어는 친환경 소재인 우레탄 유니소재로 개발됐다. 유니소재는 제품의 설계·생산 단계부터 에너지 소비와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사용 후 제품의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8단계에 걸쳐 만들어지는 타이어 제조 과정이 4단계로 단순화돼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한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고속 주행이 가능한 한국 아이플렉스의 개발은 혁신적인 기술을 현실화 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R&D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친환경 타이어, 미래형 타이어 등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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