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폭스바겐·닛산 등 5개 업체 2만8000여대 리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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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1 15:25
국토부, 폭스바겐·닛산 등 5개 업체 2만8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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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MK,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등 5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승용 및 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폭스바겐 파사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사트 등 7개 차종은 클럭스프링의 결함으로 경적이 작동되지 않거나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클럭스프링은 ‘회전접점스위치’로도 불리며 스티어링 휠 내부에 장착돼 경적, 에어백 등을 작동시키는 전기 공급 장치다.

리콜 대상 차종은 2010~2014년식 파사트, CC, 제타 등 7개 모델 2만7811대이며,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은 내년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와 개선된 부품 수급 및 리콜 일정 등을 협의 중에 있으며, 리콜 전 사고예방 등을 위해 결함현상과 주의사항 등의 내용을 포함한 사전공지문을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우선 발송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되는데 미국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부품 수급 등의 사유로 구체적인 리콜일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 닛산 맥시마

한국닛산이 판매한 알티마, 맥시마 등 2개 차종은 충돌 등으로 인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연료펌프의 에이치링(H-rING)이 이탈돼 연료 유출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이치링은 연료펌프 상단에 장착된 부품으로, 이음부위에서 연료 등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고무 재질의 부품이다.

대상 차종은 2012년 3월 27일부터 올해 9월 9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149대와 지난 2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생산된 맥시마 7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3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 메르세데스-AMG S63 4매틱 쿠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리콜 대상 모델은 2013년 7월 23일부터 작년 1월 16일까지 제작된 S63 AMG 4매틱 쿠페 145대다. 앞좌석 안전띠의 조립 상태가 불량해 좌석안전띠가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며, 1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FMK의 경우, 리콜 대상 차종은 2013년 6월 1일부터 2013년 12월 10일까지 생산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21대다. 해당 차종은 시동모터 및 발전기에 배선이 견고하게 부착돼 있지 않아 주행 중 분리되면 재시동이 불가능하거나 배터리 방전 등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MK는 1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KTM 프리라이드 350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십·판매한 프리라이드(FREERIDE) 250 및 350은 연료탱크 브리더 밸브의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돼 차체가 손상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13년 10월 7일부터 작년 3월 9일까지 제작된 250 모델 30대와 20대와 2012년 4월 20일부터 올해 5월 7일까지 생산된 64대 등이다. 리콜은 1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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