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차도 경찰의 단속을 피해갈 순 없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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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6 16:59
“구글 자율주행차도 경찰의 단속을 피해갈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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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에서 시험 주행중인 자율주행차가 경찰의 교통 단속에 걸렸다. 하지만 과태료를 부과 받지는 않았다. 운전자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에 적극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자동차와 다른 법규가 적용되기도 한다. 

 

구글은 13일(현지시간), ‘구글+ 페이지’를 통해 미국 캘리포이나주 실리콘밸리의 구글 본사가 위치한 마운트뷰 렝스포트에서 자율주행차가 교통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교통 경찰이 자율주행차를 단속한 이유는 너무 느리게 달려서다. 캘리포니아 법률상 마운트뷰 렝스포트 편도 3차선 도로의 제한 속도는 약 시속 56km. 구글의 자율주행차는 이 도로를 약 시속 40km로 달리고 있었고, 교통 경찰은 교통 체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자율주행차를 정차시켰다. 

하지만 구글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법률상 자율주행차의 저속 주행을 허락하고 있다. 이에 자율주행차는 경찰의 단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구글은 안전상의 이유로 시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의 최고속도를 시속 약 40km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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