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원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RS 中서 완파…음주운전이 원인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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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4 11:13
'48억원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RS 中서 완파…음주운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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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음주운전으로 48억원에 달하는 슈퍼카가 완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크게 파손된 코닉세그 아제라 RS

인민일보(人民日报) 등 중국 매체는 지난달 말 중국 충칭시(重庆) 유베이구(渝北区) 교차로 인근에서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전복돼 크게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행 중이던 아제라 RS가 중심을 잃고 돌더니 순식간에 전복됐다. 경찰은 당시 이 차를 운전하던 젊은 남성이 음주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코닉세그 아제라 RS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아제라 RS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5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슈퍼카로, 단 25대만 한정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한 대가 이번 사고로 완파됐다. 중국에서 이 차의 가격은 2650만위안(약 47억89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차체 대부분을 경량 소재인 카본파이버로 제작해 무게가 1395kg에 불과하다. 5.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60마력, 최대토크 130.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439km에 달한다.

 

▲ 코닉세그 아제라 RS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사고로 인해 전면 범퍼가와 도어가 크게 부서졌고, 차가 돌면서 외부 곳곳이 크게 망가져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차는 수리를 위해 스웨덴으로 보내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던 상태로 보험처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손된 아제라 RS를 몰던 젊은 남성은 중국 회사의 재벌 2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코닉세그 아제라 RS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 코닉세그 아제라 RS (사진=제네바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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