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만든 스마트폰…1천만원 넘는 초호화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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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3 20:08
벤틀리가 만든 스마트폰…1천만원 넘는 초호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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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와 스마트폰 업체 버투(Vertu)는 최근 두 브랜드가 합작해 만든 스마트폰 ‘버투 시그니처 터치 포 벤틀리’를 공개했다.

▲ 버투 시그니처 포 벤틀리

외관은 투톤 컬러의 고급 가죽으로 꾸며졌다. 이 가죽은 실제로 벤틀리 차량 실내에 적용되는 것으로 벨루가(Beluga)와 핫스퍼(Hotspur)라는 이름의 최고급 가죽 소재다. 또, 스마트폰 가죽의 이음새는 벤틀리 특유의 가죽 스티칭 방식이 적용됐다. 특히, 스마트폰 구매자는 총 8개의 가죽 색상과 16가지 스티칭 컬러를 조합해 자신만의 폰을 만들 수 있다.
 
기기 곳곳에 벤틀리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으며, 앞면 디스플레이 하단과 스마트폰 뒷면에는 벤틀리의 엠블럼이 선명하게 각인됐다. 측면에는 스피커를 비롯해 각종 버튼이 위치했다.

▲ 버투 시그니처 터치 포 벤틀리

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와 4GB램이 조합됐고, 64GB의 내장메모리를 탑재됐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5.2인치 크기의 풀HD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가 적용됐고, 전면과 후면엔 각각 200만화소, 21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또, 돌비 디지털 플러스 버츄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마트폰 구매자에게는 전용 고급 서비스도 제공된다. 24시간 상담과 예약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유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국가의 서비스 제공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스마트폰은 오는 28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9000달러(약 1084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구매자들은 스마트폰을 예약한 후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이 폰은 장인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데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버투 시그니처 터치 포 벤틀리
▲ 버투 시그니처 터치 포 벤틀리 케이스
▲ 버투 시그니처 터치 포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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