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 시승 영상] 제네시스 구입하고 벌써 2년...'시승기' 아닌 오너의 '투덜기'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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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4 23:31
[롱텀 시승 영상] 제네시스 구입하고 벌써 2년...'시승기' 아닌 오너의 '투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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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그래프가 장기 시승용 차량으로 제네시스를 구입한지 벌써 2년이 흘렀다. 

겨우 2년 남짓 동안 타보고 내구성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에야 내구성을 얘기할 수 있다면 그는 더 큰 문제다. 차를 사려는 소비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가 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시기가 흘렀고, 비교적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테스트를 했고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말이 2년 그동안 신차가 170종 등장했고 제네시스는 한낱 차 이름에서 고급 브랜드의 이름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물론 2년의 기간 동안 현대차도 많이 변했고 많이 나아지기도 했지만 이 차는 2년전 그대로라는 점을 감안하고 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언급되는 기능 중 일부분(혹은 극히 일부분)은 현재 개선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알려졌던 엔진과 변속기 같은 파워트레인과 핸들링과 서스펜션 등 자동차의 근본적인 기능은 이제 꽤 잘 만들어져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IT 관련 장비나 디스플레이 디자인 등 비교적 사소한 기능들은 세계 수준에 못 미쳤다. 이런 기능은 세계 국가별로 다르게 만들어지는데, 한국어판은 국내 전용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어서 북미 버전에 비해 훨씬 소홀하고 에러도 많았다. 

진정한 고급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선 차의 근본적인 것 못지 않게 이렇게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까지 에러가 없도록 만들어내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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