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현대차 '슈퍼볼 광고' 4편 '호평'...라이언 레이놀즈, 케빈 하트 '인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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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9 17:44
[영상] 현대차 '슈퍼볼 광고' 4편 '호평'...라이언 레이놀즈, 케빈 하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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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7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에서 4편의 광고를 선보였다. 특히, 제네시스(G80) 광고인 '첫 데이트(First Date)'편은 미국 매체가 실시한 조사에서 최고의 슈퍼볼 광고로 선정되는 등 많은 인기를 모았다.

▲ 현대차 제네시스(G80) 광고

현대차의 올해 슈퍼볼 광고는 유명 연예인을 등장시킨 점과 코믹한 내용을 담아냈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 광고에는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케빈 하트가 등장한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케빈 하트는 제네시스의 위치탐지 기능을 활용해 딸의 첫 데이트를 감시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연기한다.

또,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광고인 ‘라이언빌(Ryanville)’편은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전거 타는 남자, 도로 공사 작업 중인 남자, 운동 하는 남자 등 1인 다역을 연기한 것이 특징이다.

▲ 현대차 제네시스(G80) 광고

내용은 아반떼에 탄 여성 드라이버가 라이언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결국 이 여성은 전방에서 길을 건너는 라이언과 강아지들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아반떼의 추돌 방지 시스템이 작동해 사고를 면하게 된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달 개봉 예정인 마블코믹스의 영화 ‘데드풀’에서 괴짜 히어로 역할을 맡아 주가가 상승 중인 배우다.

▲ 현대차 아반떼 광고

이밖에, 현대차는 브랜드 이미지 광고와 또 다른 아반떼 광고 등 총 4편의 광고를 내보내며 물량 공세를 펼쳤다. 

이 중 2만여명이 참여한 슈퍼볼 광고 인기조사에서 제네시스 광고는 자동차를 포함한 종합 광고 부문에서 인기 1위를 차지했고, 아반떼 광고 2편은 5위와 6위에 올랐다. 특히, 슈퍼볼 광고 인기조사에서 자동차광고가 최고 인기 광고로 선정된 것은 28년만의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자동차 광고 부문만 보면 1~3위를 현대차 광고가 모두 차지한 것이다.

▲ 현대차 아반떼 광고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7년간 슈퍼볼 광고를 만들었다가 작년엔 광고를 내보내지 않았다. 마땅한 신차가 없었고, 비용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는 주력 모델과 신차를 앞세워 슈퍼볼 광고에 복귀했으며, 이번에 내보낸 광고 4편을 위해 현대차는 약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비용을 소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는 현대차 2016 슈퍼볼 광고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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