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할머니, "내 유일한 낙은 300마력 스포츠 카"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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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1 18:22
81세 할머니, "내 유일한 낙은 300마력 스포츠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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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마력 스포츠카를 모는 재미에 푹 빠진 폴란드의 81세 할머니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폴란드의 최대 웹 포털인 온넷(Onet.tv)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한 할머니의 특별한 사연을 20일 소개했다. 바로 폴란드 카토비체에 거주하는 미할리나(Michalina) 할머니로, 최근 2016년형 스바루 WRX STi를 구입했다. 이는 할머니가 구입한 세번째의 스바루 차로, 13년째 스바루를 운전하고 있다.

미할리나 할머니는 항상 빠른 차를 동경해 왔다고 밝혔다. 은퇴 이후 차를 운전할 시간이 많아 기쁘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는 "빠른 차는 항상 나의 영혼이며 심장이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과거 오펠, BMW, 마즈다, 혼다 등도 소유 했던 할머니는 스바루가 자신에게 가장 맞는다고 밝혔다. 미할리나 할머니는 "이 차의 엔진소리가 너무 좋다. 이 박서 엔진은 고운 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할머니에게 선택받은 WRX STI는 스바루의 대표 고성능 스포츠카이다. 2.5리터 터보 플랫(박서) 4기통 엔진을 달아 305마력과 4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km를 4.8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km에 이른다. 또 스바루의 유명한 AWD도 탑재해 다양한 도로상황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할머니는 수동 기어를 능숙하게 다루며 신형 WRX STI를 운전한다. 주로 폴란드의 쳉스트호바, 크라쿠프, 브로츠와프 등으 도시로 운전 나들이 다닌다고 설명했다. 아직 왕성한 할머니는 연간 9000~1만5000km의 주행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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