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애스턴마틴 DB9의 괴팍한 튜닝..."아리송 하네"
  • 스위스 제네바=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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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5 23:32
[제네바모터쇼] 애스턴마틴 DB9의 괴팍한 튜닝..."아리송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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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사가 타는 스포츠카이자 세련되고 간결하고 우아한 라인을 매력으로 삼는 애스턴마틴이 괴팍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세계인의 취향은 참으로 다양한 모양이다. 

영국 튜닝 업체 칸디자인(Kahn Design)은 1일, 2016 제네바모터쇼서 DB9를 튜닝한 벤전스(Vengeance)를 선보였다.

 
 

벤전스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가 적용돼 더욱 날렵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휠은 레트로 스타일의 멀티 스포크 디자인을 하고 있다. 후면부 스포일러와 범퍼 모습도 모두 달라졌다. 클래식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DB7 자가토' 스타일의 테일게이트와 램프도 적용했다.

 

과격하게 변신한 외관과 달리 파워트레인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6.0리터급 12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52kg·m를 낸다. 

칸 디자인의 대표 아프잘 칸(Afzal Kahn)은 "자동차 업계에 내 평생을 바쳤으며, 내가 자랑스러워 할만한 유산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면서 "2016 제네바모터쇼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아름다운 차를 소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벤전스는 주문제작 형태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약 30만 파운드(약 5억원)부터다. 다시말해 애스턴마틴 DB9을 두대 살 수 있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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