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2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2016 뉴욕모토쇼'에서 SU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차 이름은 내비게이터로, 커다란 문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걸윙도어가 장착됐다.  

 

내비게이터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양산을 염두한 듯 꽤 정갈한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커다란 그릴은 벤틀리를 연상시키는데, 그 옆으로는 크라이슬러 300과 비슷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범퍼 하단과 사이드몰딩 등 곳곳에는 크롬이 사용됐다. 

 

날개처럼 펼쳐지는 걸윙도어는 1~2열을 모두 커버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데, 열릴 경우에는 전동식 3단 사이드스텝이 작동해 편한 승하차를 돕는다.  

 

실내는 푸른색 계열의 가죽으로 꾸며졌으며 좌석은 2:2:2의 3열 6인승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과 연결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열과 3열 탑승자의 편의를 위해 헤드레스트에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하늘을 볼 수 있는 글래스 루프도 적용했다. 

안전사양으로는 360도 카메라 및 충돌 방지 시스템, 보행자 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엔진은 3.5리터급 V6 에코부스트(가솔린 터보 엔진)를 탑재됐는데, 400마력 이상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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