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 독일 텔레모티브 인수…전장 핵심 기술 강화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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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28 14:03
마그나, 독일 텔레모티브 인수…전장 핵심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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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인터내셔널이 독일 텔레모티브 AG(Telemotive AG)를 인수한다.

 

마그나는 25일(유럽 현지시각) 자동차 전장 엔지니어링 부문 선도 업체인 텔레모티브를 전격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인수 절차는 관련 기관의 승인에 따라 올해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에 설립된 텔레모티브는 자동차 전장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완성차 성능 테스트 장비와 실험실 셋업, 맞춤형 개별 프로토타입 모델 제작, 차량용 보안 하드웨어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에서 BMW, 아우디, 포르쉐,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다양한 부품 업체와도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텔레모티브는 지난 2010년 현대차, 아이신 등과 함께 제니비 연합(The GENIVI Alliance)에 합류했다. 제니비 연합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준과 개발 등을 주도하는 자동차·가전 산업의 연합체로, 국내에서는 2010년 현대차와 2011년 LG전자 등이 가입했다.

마그나는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차량용 커넥티비티 엔지니어링 사업 활동을 넓히고, 인포테인먼트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텔레모티브는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차량 엔지니어링 및 완성차 계약 생산 시설을 보유한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마그나 슈타이어 측은 "자동차 전장 시스템의 통합 기술을 포함, 미래 자동차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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