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가장 기대되는 차 10종…"사고 싶은 차만 모았다"
  • 김민범 기자·유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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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4 13:20
[부산모터쇼] 가장 기대되는 차 10종…"사고 싶은 차만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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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016 부산모터쇼' 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산모터쇼는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25개 국내외 브랜드가 참가한다.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를 비롯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모델은 15개 브랜드 30여종에 달하며, 총 230여대 차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모터그래프는 그 중 가장 기대되는 차 10종을 선정했다.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 둔 신차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 포함됐고, 해외에서 유독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델들이 이름을 올렸다.

# 르노삼성 'QM6'...QM5는 단종?

▲ 르노 신형 꼴레오스 (국내명 QM6)

르노삼성은 QM5 후속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르노의 신형 꼴레오스가 공개된 바 있는데 QM5 후속은 이 차의 국내 버전이다. 실제로 베이징모터쇼에 전시된 신형 꼴레오스는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며, 신차 개발을 르노삼성이 주도했다. QM5 후속 모델의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QM6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르노 신형 꼴레오스 (국내명 QM6)

외관은 SM6에 적용된 르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패밀리룩을 이룬다. 여기에 르노삼성 로고와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가 장착되며, 테일램프 모양도 SM6를 닮았다. 실내 구성도 SM6와 비슷하다. 센터페시아에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5인 탑승 구조로 뒷좌석은 폴딩이 가능하고 차체가 커지면서 이전 모델에 비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터보 달고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G80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DH)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되면서 차명이 G80으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도로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에 전시된다. 

현대차는 G80의 제원을 밝히길 거부했지만 업계에 따르면 EQ900에 탑재된 3.3리터 가솔린 터보와 2.2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시험주행차

EQ900 3.3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행 제네시스에 장착된 3.3리터 자연흡기 엔진(282마력, 35.4kg.m)보다 성능이 약 30% 향상됐고, 3.8리터 엔진(315마력, 40.5kg.m)보다도 성능이 높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왕의 귀환' 가격은 6560만원부터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 메인 모델로 신형 E클래스를 전시한다. 모터쇼에 앞서 프리뷰 행사를 통해 먼저 공개될 예정이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E클래스는 브랜드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벤츠의 주력 모델이다. 실내도 이전에 비해 고급스러워졌으며, 외관은 S클래스로부터 시작된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돼 다른 모델들과 패밀리룩을 이룬다.

국내에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E200d와 E300, E300 4매틱 등 3종이다. 각 모델별로 아방가르드, 익스클루시브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E200d는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E300과 E300 4매틱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성능을 갖췄다. 전 모델은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가격은 모델별로 6560~78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향후 E220d 4매틱과 E350d, E200, E400 4매틱 등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모든면에서 진화한 베스트셀링 SUV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은 신형 티구안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하고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돼 기존에 비해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차체 크기도 길고 넓어져 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이며 휠베이스도 늘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그룹의 MQB 플랫폼이 적용된 최초의 SUV로 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여기에 신형 엔진의 무게도 이전에 비해 50kg 가량 줄였고, 효율은 약 24%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출시 모델의 엔진과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각각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TSI 엔진의 경우 모델별로 125~2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디젤 TDI 엔진은 115~24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됐다.

# BMW M2…야무진 M패밀리 막내

▲ BMW M2

M2 쿠페는 BMW 고성능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모델로 2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 튜닝이 더해졌으며, 스포티한 디자인의 바디킷이 장착됐다.

▲ BMW M2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7.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는데 국내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만 적용될 예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2초로 M3(4.1초)보다 느리지만 포르쉐 박스터 GTS보다 빠른 가속 성능을 갖췄다.

외관은 M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고, 실내도 M 모델 특유의 구성을 보인다.

# 인피니티 Q30…브랜드 최초의 해치백 "젊은층 사로잡는다"

▲ 인피니티 Q30

Q30은 인피니티가 처음 선보인 해치백 모델이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우수한 동력 성능과 효율, 첨단 안전편의사양까지 더해져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폭스바겐 골프 등 동급 모델보다 큰 차체와 높은 지상고를 갖춰 보다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특히, 인피니티 특유의 화려함과 벤츠의 고급스러움이 접목됐으며, 젊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 인피니티 Q30

해외에서 공개된 Q30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의 경우, 121~154마력의 1.6리터급과 208마력의 2.0리터 터보가 있다. 디젤 엔진은 107마력의 1.5리터, 170마력의 2.2리터로 구성됐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됐고,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한 모델은 2.2 디젤과 2.0 가솔린 터보다.

#재규어 F-페이스…랜드로버와는 다른 매력, 가격은 7260만원부터

▲ 재규어 F-페이스

F-페이스는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SUV다. 이미 국내 출시 라인업과 가격이 공개됐다. 프레스티지, 포트폴리오, R-스포트, S, 퍼스트 에디션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7260만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디젤과 3,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2.0리터 디젤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3.0리터 가솔린 모델은 슈퍼차저가 적용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여기에 전 모델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 재규어 F-페이스

외관은 재규어의 최신 디자인을 따른다. XE와 XF 등 최근 출시된 세단들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후면 디자인은 스포츠카 F-타입을 연상시킨다. 실내에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12.3인치 계기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또, 멀티 터치와 제스처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 마세라티 르반떼…브랜드 최초의 SUV, 하반기 국내 출시 

▲ 마세라티 르반떼

르반떼는 점점 커져가는 럭셔리 SU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주력 모델인 기블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인 'Q4'가 적용됐다.

국내 판매 모델의 엔진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외 모터쇼에서 선보인 엔진 라인업은 3.0리터 가솔린 터보 2종과 디젤 1종 등 총 3가지다.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0.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고성능 버전은 430마력, 59.1kg.m의 힘을 낸다. 디젤 모델은 3.0리터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1kg.m의 성능을 갖췄다.

▲ 마세라티 르반떼

안전·편의사양으로는 오토 스타트 앤 스톱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긴급 제동 기능,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탑재됐고,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 파워 테일게이트 등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모터쇼에서 르반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판매는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벤틀리 벤테이가…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SUV

▲ 벤틀리 벤테이가

벤테이가는 벤틀리 최초의 SUV 모델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SUV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외관은 브랜드 최신 디자인과 주력 모델의 디자인 특징이 적절히 조합된 모습이다. 전면은 컨티넨탈 GT를 닮았으며, 후면은 플라잉스퍼처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또,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20~22인치에 달하는 대구경 알로이 휠이 적용돼 이 차의 강력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 벤틀리 벤테이가

실내는 고급 소재가 대거 사용돼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 수제작으로 만든 가죽 시트와 퀼팅 장식이 적용됐으며, 각종 버튼은 금속 소재가 사용돼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또, 센터페시아에는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의 시계와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0초, 최고속도는 시속 301km다.

벤테이가는 모터쇼 공개 이후 하반기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 렉서스 GS 페이스리프트…고성능 'GS-F' 하반기 출시

▲ 렉서스 GS 페이스리프트

렉서스는 GS 페이스리프트를 모터쇼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모델은 고성능 버전인 GS-F와 GS200t 등 2종이다. 퍼포먼스에 초점을 둔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GS-F는 레이스 서킷 주행을 고려해 개발된 고성능 모델로, BMW M5와 메르세데스-AMG E63, 아우디 RS6 등이 대표적인 경쟁 차종이다.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473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용 튜닝과 기술이 더해졌으며,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등의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 렉서스 GS 페이스리프트

GS200t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1마력, 최대토크 35.6kg.m의 힘을 낸다. 렉서스는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가솔린 터보 엔진을 확대 적용해 왔다. GS도 페이스리프트 거치면서 기존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교체했다. 배기량은 작아졌지만 출력과 토크는 각각 15.9%, 39.1%씩 향상됐다.

외관은 도요타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핀들 그릴과 부메랑 모양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이전에 비해 과격한 인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제네시스 G80을 포함해 총 4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GM의 경우 모터쇼 출품 모델 명단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볼트와 신형 카마로, 말리부 하이브리드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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