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은 인피니티 Q30의 연비를 공개했다. Q30은 브랜드 최초의 해치백 모델로 지난 7월부터 사전계약 접수를 받고 있다.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Q30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1.1km다.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9.6km/l, 13.6km/l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4g/km이며, 연비 측정에는 19인치 타이어가 사용됐다.
Q30은 현대차 i30, 폭스바겐 골프 등과 비슷한 스타일의 차종으로 젊은 층을 겨냥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콘셉트카의 과감한 디자인이 대부분 이어져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해치백 디자인이 화려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Z'모양 C필러 디자인은 이 차의 개성을 표현한다.
Q30의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3790~4290만원이며, 알칸타라 버킷 시트 및 퍼플 스티칭 등이 적용된 시티 블랙 패키지를 추가한 모델은 4040~4340만원이다.
사전계약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Q30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피니티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 인증이 길어져 출시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달 출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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