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한층 벌렸다.

4월 BMW는 전년대비 56.8% 급증한 6334대를 판매했다. BMW는 신형 5시리즈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차종에 1000만원 내외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했다. 할인을 등에 업은 3시리즈(1580대, 이하 4월 판매)와 GT(708대) 모델, 그리고 1시리즈(660대)가 실적을 주도했다. 별다른 판촉 혜택이 없던 신형 5시리즈(1378대)의 경우 3월보다 판매가 25.1%나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2761대)를 중심으로, C클래스(991대)와 S클래스(552대) 등이 지난달 성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E클래스 판매는 전월대비 15.2%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2위 그룹과 1000대 이상 차이를 보였다. 1~4월 누적 판매도 1만2864대에 달했다. 

이어 렉서스·도요타가 나란히 수입차 전체 3~4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렉서스 ES가 가장 눈에 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양강체제에서 베스트셀링 탑5에 위치했다. 렉서스 ES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8% 급증한 749대를 판매했다.  

 

이외 혼다 어코드(657대)와 닛산 알티마(384대), 도요타 캠리(377대) 등 일본 중형 세단 라인업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포드 익스플로러(487대)와 메르세데스-벤츠 GLC(325대)·GLE(365대) 그리고 BMW X 라인업 등 SUV 제품군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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