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8 CES에서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IT 기업 사운드하운드와 함께 개발됐다. 사운드하운드는 언어 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전 세계 약 1만5000개의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

현대차가 선보일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하운디파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운전자는 음성만으로 차 내 각종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집에 있는 전자 기기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복수 명령어 처리 역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일 날씨 알려줘, 거실 램프 켜줘'라는 두 가지 명령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분리해 처리할 수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CES에서 해당 기능을 선보이고, 2월부터 국내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본격적인 양산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는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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