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부 웨이모와 함께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르노 그룹은 르노, 닛산, 그리고 웨이모가 프랑스 및 일본에서의 무인 운송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각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무인 운송과 관련된 기술적 파트너십은 물론, 법률 및 규제와 최종 서비스 영역까지 힘을 합친다. 승용차부터 경상용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1000만 마일(약 1600만km) 이상 시험주행 경험을 가진 웨이모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들의 협력은 르노 및 닛산의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와 일본에서 먼저 진행되며, 향후 중국을 제외한 다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기반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웨이모)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기반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웨이모)

르노 그룹 티에리 볼로레 CEO는 “웨이모와 협력해 업계 리더로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 것이다”라며 “이 파트너십이 새로운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 생태계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 사이카와 히로토 CEO는 “우리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조기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이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인 웨이모와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웨이모 존 크라프칙 CEO는 “웨이모가 혁신적인 파트너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이상적인 기회다”라면서 “프랑스,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승객 수송 및 상품 배달을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변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도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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