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14개월 연속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8월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줄어든 195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 중 승용차는 7.7% 감소한 165만3000대를, 상용차는 2.8% 하락한 30만5000대에 각각 그쳤다. 

특히 최근 수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15.8%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세부차종으로는 세단, MPV, 미니버스 등이 각각 5.7%, 11.0%, 12.4%씩 감소했고, SUV만 7.6% 성장하며 유일한 오름세를 보였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1593만900대다. CAAM은 2019년 자동차 판매 대수를 2018년보다 5% 낮은 2668만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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