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배터리 업데이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모델S 및 모델X에 대한 공식 탄원서를 받았다.

해당 탄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배터리 용량 손실을 겪은 다수의 테슬라 운전자들이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C. 첸 로펌을 통해 NHTSA에 제출했다. 고객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모델S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고 직후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 등의 배터리 열 관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문제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갑자기 배터리 성능이 줄었다며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고객들은 배터리 수명을 임의로 늘리기 위해 테슬라 측이 배터리 최대 충전 용량을 제한했다며 이는 보증 기간 내 배터리 교환을 피하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탄원서를 제출한 에드워드 첸 로펌은 “약 2000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으로 밝혀졌으며 조사해 보면 이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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