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각떼’라 놀림받던 아반떼가 새롭게 돌아왔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신형 SUV를 잇따라 내놓았다. 수입상용차 시장에서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었다.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은 2020년 4월 ‘이달의 신차’는 현대차 아반떼, 포르쉐 카이엔 쿠페, 링컨 에비에이터, 아우디 Q8, 이베코 뉴데일리 등을 다뤘다.

# 아반떼, ‘국민 첫 차’ 명성 그대로

신형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이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본기를 높였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 키 등 첨단 신기술도 집약시켰다.

국내 시장에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1.6 LPi 모델이 우선 출시됐다. 회사는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N라인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에는 고성능 N 모델도 출시된다.

# ‘포르쉐 DNA 완성’ 포르쉐 카이엔 쿠페

카이엔 쿠페는 기존 모델 대비 낮아진 전면부 윈드 스크린과 A필러를 통해 날렵한 인상을 준다. 차폭은 18mm 넓어져 보다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후면부에는 90km/h 이상에서 자동 전개되는 스포일러를 적용해 후륜 접지력을 높이는 한편, 차량 공기역학 성능도 극대화 했다.

파워트레인은 3.0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적용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기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43km/h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는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로 출시됐다.

# 링컨 에비에이터, ‘사전 예약만 1000대’

에비에이터는 링컨의 핵심 콘셉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표방한 모델로,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 블랙 레이블은 캡틴 시트와 풀 센터 콘솔이 적용된 6인승 구조를 갖춰 고급감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3.0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405마력, 최대토크는 57.7kg.m이며, 주행 환경에 따라 익사이트, 컨저브, 노멀, 슬리퍼리, 딥 컨디션 등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과 로드 프리뷰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 아우디 Q8, “내가 베이비 우루스라고?”  

Q8은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아키텍쳐를 공유하는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다. 국내 시장에는 V6 3.0 T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한 45 TDI·50 TDI 등 2개 트림이 출시됐다. 45 TDI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0.9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5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18kg.m의 성능을 갖췄다.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전자식 댐핑 컨트롤과 사륜 조향 기능을 비롯, 지상고를 최대 90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프리센스 360° 등 능동형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 이베코 뉴데일리, 밴부터 더블캡까지 다재다능

뉴 데일리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전용 타이어 및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연료 소모도 줄이고, 적재 능력도 강화했다. 밴 모델을 비롯해 운송 목적에 따라 싱글캡과 더블캡 등 다양한 제품군을 지니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신차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0Nm(약 43.8kg·m)의 3.0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효율성이 개선된 전자제어 가변식 터보 차저와 신형 220A(12V) 교류발전기가 더해져 연료 효율성을 3.5%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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