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21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에서 대형전기트럭을 공개했다.

대형트럭 FH·FM·FMX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차들은 다양한 운송 요구 사항에 맞게 설계됐다. FH와 FM은 도심 및 중장거리 화물 운송 목적에 쓰이고, FMX는 건설 현장 투입을 염두했다. 볼보트럭은 이를 통해 보다 더 깨끗하고 조용한 작업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트럭 양산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세 차량에는 540kWh 배터리팩과 490kW급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총 중량은 44톤에 달하며, 1회 충전 최대주행가능거리는 300km이다. 기존 FE 일렉트릭보다 주행거리는 100km가 더 길며, 최대토크는 FH LNG보다 강력하다.

볼보트럭은 새로운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차량 판매 비중의 절반을 전기트럭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중량 정거리 화물 운송을 염두한 수소연료전지 트럭도 준비하고 았다.

볼보트럭 로저 알름 사장은 "지속 가능성과 고객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를 고려하고 있는 운송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이고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운송 회사들이 성곡적으로 전동화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