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시동 꺼짐 문제로 논란을 겪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6일 E클래스(E350 4매틱, 2020년 3월~2021년 5월 생산) 5956대를 대상으로 무상수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의 배터리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가 사양에 맞지 않아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고 계기반에 48V 배터리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 문제가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48V 배터리 경고 문구가 표시된 후 엔진이 멈추고 더 이상 주행할 수 없는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며 논란을 겪은 바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결함 신고는 수십 건에 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350 4매틱 차량을 시작으로, 다른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도 순차적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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