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의 국내 출시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C200 4MATIC 및 C300 모델의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 인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인증 복합 연비는 C200 4MATIC 모델이 11.3km/L, C300 모델이 11.8km/L로 각각 책정됐다.

앞서 올해 2월 공개된 신형 C클래스는 2014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된 신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일렉트릭 퍼스트(Electric First)' 전략에 따라 전 차종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했으며, S클래스에서나 볼 수 있던 최신 편의 및 고급 사양을 적용해 많은 이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C200 4MATIC 및 C300 모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함께 탑재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력 보조와 회생 제동 기능을 제공하며, 연료 효율성을 높여준다. C200 4MATIC 모델의 최고출력은 204마력(ps), 최대토크는 32.6kgm이며, C300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ps),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각각 발휘한다.

역동적인 외관과 달리 실내는 S클래스의 고급스러움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전장(4751mm)과 전폭(1820mm)은 물론, 휠베이스(2865mm)까지 이전 모델보다 한층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당초 올해 말로 예고됐던 것과 달리, 국내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다만, 이미 영업 일선에서는 연비 인증이 완료된 가솔린 모델은 물론, 디젤 모델까지 사전 계약을 접수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 외에도 차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AMG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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