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쌍용자동차가 '토레스' 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한 가운데, 이 이름이 중형 SUV J100의 차명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4일 토레스(TORRES)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국내 곳곳에서 위장막을 쓴 시험주행 차량이 목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상표권이 출원된 만큼, J100이 토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토레스 상품 분류 코드는 수송기계기구, 즉 자동차다. 광고나 마케팅 등을 위해 출원한 용어가 아닌 만큼 해당 단어가 차명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J100의 차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괜찮다고 판단한 네이밍을 선점하고자 한 차원의 결정이며 이 외에도 다른 이름들이 몇가지 더 등록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선제적 차원에서 등록해 둔 상표권일 뿐, J100의 차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 개발 중이다. J100은 브랜드의 고유 헤리티지인 '강인하고 안전한 SUV'를 바탕으로 새롭고 현대적인 정통 SUV의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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