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2025년까지 수입 트럭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사장은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은 다시 1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볼보트럭코리아는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올해 상반기 내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까지 수입 트럭 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4만대를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FH16, FH, FM, FMX 등 전 라인업을 풀 체인지하며 수입 상용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여기에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콜센터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국내 상용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고객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수리비를 지원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회사는 올 한해에도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GPS를 기반으로 기어 변속을 하는 인공지능형 변속기와 차선유지시스템을 적용한 2022년형 신모델들을 선보이고, 볼보트럭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 기간은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속가능성 부문에 대한 노력도 병행한다. 올해 중 대형 전기트럭을 공개하고, 전국 서비스센터와 트럭 밀집 지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일반 고객에게 전기트럭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강석 사장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며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 중 대형 전기트럭을 국내에 도입하고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볼보트럭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204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체 트럭 중 전기트럭의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운행 중인 모든 볼보트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비전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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