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맥라렌 등 수입차 1011대를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5년 7월~2016년 5월에 생산된 골프 966대를 연료 레일 고정 볼트 체결 불량으로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볼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클래스 29대(20년 11월~21년 2월)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 볼트 조임 불량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주행 중 의도치 않게 에어백이 펴지거나, 사고가 났을 경우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국토부는 벤츠의 에어백 결함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며,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GT 16대(19년 9월~21년 8월)에서는 에어백 제어장치 커넥터 체결 불량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사고가 나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리콜 전에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