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럭셔리 스포츠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3세대로 재탄생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고유의 럭셔리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MLA-플렉스 아키텍쳐와 최신 섀시 기술, 그리고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 및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 등을 적용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얇은 LED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근육질 몸매, 짧은 오버행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만들었다. 또한, 플러시 타입의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매끈한 표면을 구현하는 동시에 공기 저항 계수를 0.29cd로 약 15% 낮췄다.

실내는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꾸며졌다. 브랜드 내 최대 크기인 13.1인치 커브드 모니터가 마치 대시보드에 떠 있듯 배치됐고, 최대 22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트가 적용되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MLA-플렉스 아키텍처가 적용되며 뒷좌석 무릎 공간을 기존보다 20mm 확대하는 등 넉넉한 실내 공간도 살렸다.

신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60 모델은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 수퍼차저와 결합되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6초 만에 도달한다.

디젤 모델인 D300은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설계되어 효율성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300마력으로 가솔린 대비 낮지만, 66.3kg·m에 달하는 넉넉한 최대 토크로 경쾌한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0-100km/h 가속은 6.6초 소요된다. 오는 2024년에는 순수 전기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전환 가능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이중 챔버로 구성된 에어 스프링을 통해 서스펜션 강도의 변화폭을 높이고 코너링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핸들링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외 차량의 모든 섀시 시스템을 활용해 지형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와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롤링, 피칭, 요잉 등을 분석해 최적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 등 뛰어난 오프로드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회사는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억5000만원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전 계약은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랜드로버의 스포츠 럭셔리를 대표하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극한의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다이내믹한 성능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온 모델"이라며 "3세대로 새롭게 돌아온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진보한 기술력과 랜드로버만의 궁극적인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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