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E의 국내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29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근 EQE 350+의 주행거리를 471km로 인증받았다. 신차는 90.6kWh 배터리 용량과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54.0kgf·m를 발휘하는 모델이다.

EQE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현행 E클래스 모델보다 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전장은 4946mm로, 현행 E클래스(4940mm)와 거의 유사하지만, 휠 베이스는 3120mm에 달해 현행 S클래스 숏바디(3106mm) 모델보다 더 길다.

전반적인 외형은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버무려졌다. 전·후면의 긴 스트립 조명, 특유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개성을 더했으며, 운전석을 한층 앞쪽으로 전진시킨 캡 포워드 스타일을 가미해 윗급의 벤츠 EQS보다도 스포티한 감각이다.

글로벌 사양 EQE에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를 잇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국내에 출시 사양에는 MBUX가 제외된다. 일반적인 디지털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이와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이 적용돼 각종 소프트웨어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최적화하고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조향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벤츠 EQE 350+는 9월 중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향후 EQE 450, EQE 53 AMG 등 고성능 모델도 순차 도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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