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라리의 후속 모델 출시 계획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다. 

24일 이탈리아의 오토파레리(autopareri) 포럼에 유출된 관련 문서에 따르면, 페라리는 2024년 프로젝트명 'F250'으로 명명된 라페라리의 후속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페라리는 F250의 파생 차종을 포함해 828대의 차량을 한정 생산할 방침이다. 

페라리 하이퍼카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페라리 하이퍼카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처음 공개될 F250은 2024년 10월 그 베일을 벗는다. 599대만이 한정 생산될 예정이며, 뒤이어 트랙 전용 사양인 XX(30대)가 2026년, 스파이더 버전(199대)은 2027년에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외신들은 트랙 전용 모델로 출시될 XX가 지난 2005년 공개된 바 있는 FXXK의 후계 모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문서에 따르면 F250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뮬 시험주행이 시작됐다. 이를 두고 앞서 포착된 의문의 페라리 하이퍼카가 F250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양산차는 내년 2월, 시제품은 2024년 1월에 완성될 것이라고 명시되는 등 테스트 일정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언급된 것도 특징이다. 

페라리 하이퍼카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페라리 하이퍼카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S. Baldauf/SB-Medien)

파워트레인 등 기술사양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라페라리 후속 모델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라리는 앞서 2026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60%를 전동화 라인업으로 채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유출된 문건에 대한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페라리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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