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다음달 중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경영 활동을 정상화한다.
31일 쌍용차는 공시를 내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고 경영 정상화 조치에 돌입한지는 1년 6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종결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고,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읗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G 측이 3655억원의 인수 대금 납부를 완료했고, 유상증자대금 5710억원도 납입 완료했다. KG는 이로써 지분 66.12%를 확보해 쌍용차의 대주주가 된 상태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바탕으로 채권 변제도 대부분 마무리 한 상황이다. 변제해야 할 3517억원 중 3516억원을 갚았고, 계좌 정보가 접수되지 않은 일부 채권자를 위해 산업은행 측애 5900만원을 별도로 예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