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솔루션즈(전 에디슨EV, 쎄미시스코)가 모회사인 에너지솔루션즈의 강영권 회장과 에디슨모터스를 상대로 부당이득 10억원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 자동차정비기능장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에디슨EV
앞서 지난 1월 한국 자동차정비기능장 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에디슨EV

스마트솔루션즈는 2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에디슨모터스와 강영권 회장에게 10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강영권 회장은 앞서 지난달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및 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스마트솔루션즈는 이번 소송에 대해 "주가 조작으로 인한 부당 이득 500억원과 배임 금액 164억원 중 일부인 10억원 및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추후 청구 취지를 확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자금조달 창구였던 상장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의혹이 제기됐고, 이같은 혐의로 강영권 회장은 구속 기소된 상태다. 또한, 검찰은 스마트솔루션즈의 대표이사로 재임하던 강영권 회장이 164억원을 배임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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