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형 코나의 주력 모델로 하이브리드를 지목했다. 수요에 대비해 차량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강조했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현대차는 17일 신형 코나 온라인 출시회를 열고 "하이브리드가 코나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유관 부서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 앞서 출시된 아반떼 하이브리드 및 기아 니로와 같은 파워트레인으로 시스템 최고출 141마력, 합산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9.8km/l(현대차 자체 측정 결과)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출고될 예정이다. 가격은 3119~3611만원대로 책정됐지만, 세제 혜택을 적용 받으면 이보다 더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기아 니로, 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코나 전기차는 오는 3월에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2분기 중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2020년 국내 판매가 중단된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코나는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도심형 SUV로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라며 "코나를 선택한 모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진일보한 차량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코나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가 2537~3097만원, 2.0 가솔린이 2468~3029만원, 하이브리드는 3119~3611만원이다.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부터 출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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