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의 사전계약 대수가 8일 만에 1만367대를 넘어섰다(영업일 기준). 기아의 플래그십 모델로서는 최고 기록으로, 2012년 K9(15영업일 3201대), 2019년 모하비(11영업일 7137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 EV9
기아 EV9

사전 계약자의 86%는 어스와 GT라인 등 상위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제공되며, GT라인은 전용 디자인사양과 부스트 옵션 등이 탑재된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0%, 30대는 20%로 3040층이 제일 많았다. 법인 계약자 중 79%가  6인승 시트를 선택한 점을 감안하면, 임원 또는 주요 VIP 의전용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가 "기존 플래그십에서 나타난 고급 트림 선호 경향"이라며 "기존에 없던 플래그십 EV9이 프리미엄 차량 구매를 기다리던 고객의 선택의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EV9은 4WD 기본형이 가장 먼저 인증 절차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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