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Baldauf)
현대차 투싼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Baldauf)

현대차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테스트에 한창이다. 기존 디자인이 호평받았던 만큼 일부 디테일을 손보는 정도의 작은 변화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는 현재 유럽의 알프스산맥에서 주행 실험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뒷편에 소형 트레일러를 매달고 있는 모습을 추정컨데 가파른 경사로에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두터운 위장막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몇몇 달라진 점이 확인된다. 그릴은 기존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유지됐지만, 세부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그릴 장식도 한층 커지면서 현대차의 미국 전략형 픽업인 싼타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이다. 

옆면은 모두 위장막으로 둘러쌓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현대차의 페이스리프트 방향성을 볼 때, 휠 디자인 등 소소한 변경이 예상된다. 뒷면도 마찬가지다. 위장막 사이로 보이는 테일램프의 그래픽이 기존과 동일하다. 범퍼나 디퓨저 형상만 일부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투싼 실내
현재 투싼 실내

외관과 달리 실내는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급인 기아 스포티지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고 있는 만큼 투싼 역시 화면 크기를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키울 가능성이 높다. 위치 또한 대시보드 중앙에서 상단으로 옮겨져 계기판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버튼식 기어 셀렉터 대신 최근 현대차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컬럼 타입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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