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공개했다. 신차는 기존 아이오닉5를 한층 과격하고 날렵하게 꾸며놓았을 뿐만 아니라 먼저 출시된 형제차, 기아 EV6 GT보다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5 N은 기존 모델과 휠베이스(3000mm)는 동일하지만, 전장과 전폭이 80mm와 50mm씩 늘어났고, 전고가 1585mm로 20mm 낮아지며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로우 앤 와이드' 비율을 갖추고 있다. 앞·뒤에서는 램프를 제외한 범퍼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차체 곳곳에 공기 흡입구가 크게 자리 잡아 고성능 차임을 드러내고 있다.
옆면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적용됐으며,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휠 너트를 기존 6각형에서 12각형으로 교체했다. 또한,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타이어 단면 폭도 크게 늘렸다.
아이오닉5 N은 앞바퀴에 166kW(약 226마력), 뒷바퀴에 282kW(약 383마력) 전기 모터가 각각 탑재되어 최고출력 448kW(약 609마력)를 발휘한다. 부스트모드 사용 시 약 40마력이 더해져 최대 출력은 478kW(650마력)까지 높아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기본 3.5초, 부스트 사용 시 3.4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