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7일 신형 쏘렌토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더 뉴 쏘렌토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지난 2020년 출시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외장을 새롭게 꾸몄고, 상품성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다부진 스타일을 지향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와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모습을 연출했다. 

측면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휠이 관찰되며,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이 더해졌다.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도 바꿔서 더욱 와이드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더 뉴 쏘렌토

실내에는 두 개의 12.3인치 패널을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여기에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돼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과 기아 커넥트스토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왓챠, 웨이브, 멜론 등 스트리밍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도 쓸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공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전환형 조작계가 추가됐으며, 릴렉션 기능을 지원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 e 하이패스, 빌트인캠2, 등의 편의사양도 내장됐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안전 사양도 풍부하다. 에어백은 10개로 늘었고, 감지 범위를 넓힌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변경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등도 적용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더 뉴 쏘렌토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주력 트림인 하이브리드는 180마력을 내는 가솔린 터보 엔진과 47.7kW(약 65마력)급 전기모터가 결합됐으며, 복합연비는 15.7km/l다. 모터 출력은 이전(44.2kW, 약 60마력)보다 강력해졌고, 연비도 0.4km/l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 온 쏘렌토가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며 "쏘렌토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4193만원, 2.2 디젤 3679~4366만원이며, 하이브리드는 2WD가 3786~4455만원(세제 혜택 적용 기준), 4WD는 4161~483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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