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테슬라 모델3의 신형 모델이 1일 공개됐다. 2016년 첫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이다.
테슬라 중국 홈페이지에 등장한 신형 모델3는 한층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강화된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범퍼, 휠 디자인 등이 변경됐는데, 기존의 둥글둥글한 모습에서 보다 날카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실내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기존에 없던 앰비언트 라이트가 새롭게 자리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멀티펑션 레버 주변에 터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에 우드트림을 삭제하고 알루미늄과 패브릭 소재를 새롭게 적용했다. 센터콘솔 컵홀더는 슬라이딩 덮개가 추가됐다.
강화된 옵션도 특징이다. 1열 통풍시트와 2열 8인치 모니터가 추가됐으며 스피커 갯수는 기존 14개에서 17개로 늘었다. 15.4인치 터치 스크린은 화질과 속도를 개선했다.
완충 시 주행거리도 개선됐다. 18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구동(RWD) 모델3의 경우 606km를 달릴 수 있으며(중국 CLTC 기준),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은 713km에 달한다. 이는 기존 모델3보다 약 11~12% 증가한 수치다.
중국에서 신형 모델3 RWD 가격은 25만9900위안(약 472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전 모델 대비 약 500만원 인상 폭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29만5900위안(약 5380만원)이다.
중국 내 소식통에 따르면, 모델3 하이랜드 버전은 9월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생산 즉시 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10월 말 출고가 예상된다. 북미 시장 및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