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 ‘1만대’는 가뿐히 넘겼다.

볼보 라인업

15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도입될 물량은 1만7500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인도량(1만4431대)보다 21.2% 많은 것임은 물론, 볼보의 역대 최대 성적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만식 전무는 “8월 말을 기준으로 이미 1만대를 공급했고,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볼보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또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볼보는 우리나라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1768대를 파는 데 그쳤지만, 작년 판매량은 1만4431대까지 늘었다. 10년 새 716%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 중인 셈이다. 

올해도 분위기는 좋다. 지난 8월까지 1만953대를 인도했다. 불과 4년 전의 연간 판매량(1만570대)보다도 많은 물량을 8개월 만에 공급했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순위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는 볼보의 세계 8위 시장인 데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위를 기록 중이다.

양적 성장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볼보는 질적 성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8곳의 신규 서비스센터가 준비되고 있고, 3곳의 서비스네트워크를 확장·이전했다. 올해에만 11개의 정비 거점이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전무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볼보의 제품 만족도는 3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A/S 분야에서는 토요타·렉서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만식 전무는 “자동차 업계에선 통상 마케팅이나 서비스 네트워크 추가 투자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기초가 1만대”라며 “그만큼 볼보에 1만대라는 숫자는 비즈니스 스케일 상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는 이날 SKT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를 공개했다. 시인성을 개선한 그래픽과 고도화된 티맵 내비게이션, 개인화 경험을 강화한 누구 오토 2.0, 티맵스토어 등이 추가됐으며, OTA가 탑재된 모든 볼보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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