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일부 차량들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21일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ccNC가 적용된 현대차 그랜저, 코나, 쏘나타, 싼타페, 아이오닉5 N과 비롯해 EV9, 쏘렌토 등이 대상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은 별도의 USB 케이블 연결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USB 케이블 연결 데이터를 삭제한 뒤, 재연결하면 이후에는 유∙무선 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ver the Top, 이하 OTT)도 확대됐다. 기존 왓챠(Watcha)와 웨이브(Wavve)에 이어 U+모바일tv가 신규 추가돼 편의를 높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폰 프로젝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와 편의 사양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추후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제네시스에도 무선 연결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