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3세대 신형 파나메라의 실내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실내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실내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평형 디자인을 특징으로 포르쉐 대표 모델 911의 일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차용했다.

여기에 기존 아날로그 타코미터(rpm 게이지)를 없애고,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했다. 타이칸, 신형 카이엔에 이어 아날로그 타코미터가 없어진 세 번째 모델이다. 이와 함께 포르쉐의 전통과 같던 시동 레버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평범한 시동 버튼이 운전석 왼편에 마련됐다.

이어 중앙에 있던 레버형 기어 셀렉터는 계기판 옆 대시보드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레버가 있던 공간을 활용해 추가적인 수납함을 마련했다.

또한 송풍구는 전동식으로 작동한다. 핀이 없는 디자인으로 마감돼 버튼 하나로 개인화된 공조 조절이 가능하다. 아울러 실내 패널을 따라 설치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차량 폭을 강조했다.

시트도 개선했다. 폼 소재를 개선해 이전보다 향상된 탄력성을 바탕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조성한다. 롱바디 모델은 새로운 윤곽의 리어 시트 시스템으로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해 장거리 여행에도 뒷좌석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양한 실내 소재와 투톤 컬러 디자인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부 사양은 포르쉐 특별제작팀인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해 제공된다. 파나메라 최초로 가죽이 빠진 레더-프리 옵션 선택이 가능하며, 레이스 텍스 및 페피타 패브릭을 결합한 스포티한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

포르쉐는 2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이콘 오브 포르쉐 페스티벌"에서 신형 파나메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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