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4도어 쿠페 전기차 e-트론 GT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착됐다. 전후면 범퍼와 사이드스커트 등 위장을 최소화 한 채 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다. 현행 모델의 디자인이 워낙 호평을 받고 있어 큰 변화 없이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더욱 간결한 느낌이다. 위장막 속 범퍼는 별다른 기교 없는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공기흡입구 형태도 물결무늬로 단순해졌다. 휠은 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 양산 모델 까지 유지될지는 모르지만, 공기저항 감소가 아니라 열 배출에 초점을 맞춘 스포크 디자인이다. 사이드 스커트의 변화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 범퍼는 디퓨저 정도의 변화다. 핀이 촘촘하게 배치된 형태에서 더 넓고 공격적인 형태로 바뀌었다.
실내에는 최신 사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과 앱 다운로드 기능을 통해 스포티파이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e-트론 GT는 476마력의 일반 모델과 600마력의 RS e-트론 GT로 구분된다. 모두 93.4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e-트론 GT는 2024년 말 정식 공개된다. 포르쉐도 e-트론 GT의 형제 모델인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개발 중이다.
